영국은 유럽지역 앤틱-빈티지의 허브 마켓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영국 앤틱 딜러는 물론, 프랑스나 독일 같은 인근 국가의 앤틱 딜러는 물론이고, 멀리 동유럽 딜러들도 좋은 물건들은 영국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 찾아와요. 따라서 물건을 구하기 위해 영국으로 찾아오는 바이어들도 많습니다. 한국과 일본, 중국 쪽의 앤틱 판매업자 분들도 많이 찾아오시죠. 영국으로 들어오는 해외 바이어들과 더스테이블이 가장 다른 점이 있다면, 저희는 영국 현지 앤틱 딜러라는 점이죠. 아, 저희가 말하는 앤틱 딜러란 오리지널 앤틱과 빈티지의 거래를 주관하는 트레이더를 말해요. 영국 시민권자이면서 현지에서 앤틱 딜러로 일을 한지도 벌써 만 10년을 훌쩍 넘기고 있네요.

영국 현지 앤틱 트레이더라서 생기는 강점이라면, 영국 내 앤틱과 빈티지 시장 상황을 매일같이 체크 하면서 마켓 트렌드를 캐치할 수 있어요.  영국의  앤틱 산업은 무려 그 규모가 6조원을 넘어가는 매우 큰 시장이고, 관련 트렌드를 소개하는 TV 쇼나 잡지들도 있어서 그때 그때 유행을 타는 경우도 많거든요. 인기 있는 아이템은 금방 수요가 몰려서 급하게 가격이 올라가기도 하죠. 딜러들 간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런 영국에서 좋은 물건을 손에 넣기란, 현지 앤틱 딜러라 해도 쉬운 일이 아니예요. 

저희가 생각하는 좋은 물건이란 바로, "퀄리티가 좋으면서도 유니크한 물건"을 말합니다. 좋은 물건들을 수집하려면 이곳 현지 앤틱 딜러와 딜러, 그리고 딜러와 개인들 간에 수시로 일어나는 거래를 통하지 않으면 안되요. 영국에서 상시로 열리는 앤틱 페어도 있지만, 일부 채널에만 의존하면 아주 국한된 종류의 물건들만 취급할 수밖에 없거든요. 이곳 현지 앤틱 딜러 들은 자신들이 구축한 트레이딩 네트워크를 통해서 다양하면서 개성 있고, 품질이 높으며, 희귀성까지 갖춘 물건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더욱 좋은 가격에 물품들을 확보할 수 있기도 하구요.

이런 저희의 강점이 모두 한국 내 고객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한국 내 직영을 결심하고, '더스테이블'을 런칭한 것이 2017년도 여름이었습니다.

영국본사에서 현지 수집한 앤틱&빈티지를 직수입

유통 단계를 혁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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