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1 앤틱 웰시 파인 드레서

21-001 Antique Welsh pine dresser with 3 drawers inside the base and a key

• 상품해설 :

지금까지 다양한 파인 드레서를 선보여 왔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앤틱 웰시 파인 드레서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앤틱 파인 자체의 희소성은 물론, 웰시 드레서(Welsh dresser) 특유의 특징을 이만큼 잘 보존한 앤틱 드레서는 흔치 않습니다.

웰시 드레서란 웨일스(Wales) 지역에서 제작된 드레서를 뜻합니다. 웨일스는 영국을 구성하는 한 국가로,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때로는 웨스트 컨트리(West Country)라고도 불립니다. 웨일스에서 비롯된 것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아마 웰시 코기일 텐데요, 그 개성과 특징이 뚜렷한 웰시 코기처럼 웰시 드레서 역시 웨일스 가구만의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웨일스 드레서의 가장 큰 특징은 크기입니다. 보통 영국 전원 지역에서 제작된 컨트리 퍼니쳐(country furniture)는 작은 시골집에 맞게 소형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웨일스 농가의 드레서는 달랐습니다. 집 안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놓여, 주인이 아끼고 자랑하고 싶어 하던 수집품들을 당당히 전시하는 무대가 되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웨일스 드레서는 단순한 가구를 넘어, 가족의 삶과 자부심을 함께 담아내는 상징적인 존재였습니다.

이번 상품에서도 그런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부 선반장은 최상단이 오픈되어 있으며, 그 아래 플레이트 디스플레이 영역에는 바(bar) 형태의 스테이 가드가 설치되어 있어 접시는 물론 여러 가지 물건을 안전하게 꽂아둘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하부장에도 차별성이 드러납니다. 일반 드레서의 하부장은 단순히 큰 공간이 비어 있거나 간단한 쉘프만 설치된 경우가 많지만, 이 웰시 드레서의 하부장에는 좌측에 서랍장이 짜여 있습니다. 3단으로 구성된 서랍 중 위의 두 칸은 내부가 다시 파티션으로 나뉘어 있고, 맨 아래 서랍은 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하부장 오른쪽 도어에는 통기용 구멍이 있어, 해당 공간이 식료품 보관을 위한 라더(larder)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부 좌측에는 키친 타월이나 리넨을 걸어두는 행거가 남아 있으며, 하부장의 열쇠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사소한 부분까지 그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앤틱-빈티지 파인 가구의 공통적인 특징)

영국 앤틱-빈티지 컨트리 퍼니쳐의 대표적인 소재가 파인(pine), 즉 소나무입니다. 같은 범주의 컨트리 퍼니쳐 중에서도 다른 소재들에 비해 자산 가치를 가장 높게 형성하고 있는 소재이기도 하지요. 특히, 파인 소재의 경우에는 특이하게도 얼마나 오래되었는지에 따라 명칭을 조금씩 달리하고 있는데요,

 - 40년 이상, 80년이 아직 되지 않은 파인 가구는 '빈티지 파인(vintage pine)' 

 - 80년 이상이 된 파인 가구는 '올드 빈티지 파인' 혹은 '올드 파인(old pine)' 

 - 100년 이상이 된 것은 '앤틱 파인(antique pine)'

이와 같이 분류하고 있어요. 위 제작연대를 토대로 사이즈 / 서랍의 유무 / 다리 모양 / 손잡이의 종류 / 바퀴의 유무, 등등의 순으로 종합적인 디테일을 고려하여 얼마나 희소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가치를 결정하게 됩니다.

• 원산지 및 수집지역 : 영국 서머셋(Somerset) 
• 빈티지-앤틱 구분 : 앤틱 파인, 최소 100년 이상
• 사이즈 : 폭 125 x 깊이 51 x 높이 208.5 cm

(*주의) 모니터 및 스마트폰 화면에서 보이는 것과 실물의 색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본 상품은 새 제품이 아닙니다.

앤틱(Antique)은 100년 이상,

빈티지(Vintage)는 40년 이상 세월을 견뎌온 물건을 의미합니다.

상품명에 명시된 분류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물건이 긴 시간 동안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주인의 애정 어린 손길과 견고한 품질 덕분입니다.

긴 세월을 지나며 자연스럽게 생긴

색감의 변화, 마모, 스크래치 등은

일반적인 손상과 다릅니다.

이는 시간의 흔적이자,'파티나(Patina)'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가치입니다.

파티나는 공간을 더욱 편안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며,

기계나 인공으로는 결코 흉내낼 수 없는 깊이를 선사합니다.

더스테이블은 이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고객 여러분께 물건과 함께 그 시간을 온전히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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